몸에서 만드는 아르기닌을 왜 따로 먹을까요

아르기닌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아미노산입니다. 그런데도 따로 챙겨 먹는 이유는, 만드는 양이 늘 충분하지는 않은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미노산을 준필수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필수와 준필수

아미노산은 스무 종류가 있고, 세 갈래로 나눕니다.

필수 — 몸이 못 만듭니다. 먹어야 합니다.
비필수 — 몸이 만듭니다. 안 먹어도 됩니다.
준필수 — 평소엔 만드는데, 조건에 따라 모자랄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이 세 번째입니다.

성장기처럼 몸이 재료를 많이 쓰는 시기에는, 만드는 속도가 쓰는 속도를 못 따라갈 수 있습니다.

구조가 특이합니다

아르기닌 끝에는 구아니디노기라는 부분이 붙어 있습니다.

질소가 세 개 몰려 있는 자리인데, 아미노산 스무 개 중에 질소를 가장 많이 가진 것이 아르기닌입니다.

몸에서 질소를 다루는 여러 경로에 아르기닌이 등장하는 이유가 이 구조입니다.

✅ 준필수 아미노산 — 만들긴 하는데 늘 충분하진 않음
✅ 구아니디노기 — 질소가 몰려 있는 자리
✅ 아미노산 중 질소 함량이 가장 높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르기닌은 단백질 식품에 흔합니다. 견과류, 콩, 육류에 들어 있습니다.

평소에 단백질을 넉넉히 드시고 계시면 따로 챙길 이유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말 하면 저희가 손해인데, 그래도 정확한 게 낫습니다.


정리하면, 아르기닌은 몸이 만들지만 조건에 따라 모자랄 수 있는 준필수 아미노산이고, 질소를 가장 많이 가진 아미노산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단백질을 넉넉히 드시고 있다면 따로 챙길 이유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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