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제품 성분표를 보면 원료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료마다 부족한 아미노산이 다르기 때문에, 섞으면 서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어서입니다.
제한 아미노산이라는 개념
단백질은 아미노산 스무 개로 만들어집니다. 그중 아홉 개는 몸이 못 만들어서 먹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홉 개가 전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무통을 떠올려보세요. 널빤지 하나가 짧으면 물은 딱 그 높이까지만 찹니다. 나머지가 아무리 길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모자란 아미노산 하나가 전체를 결정합니다. 그걸 제한 아미노산이라고 부릅니다.
원료마다 짧은 널빤지가 다릅니다
곡물 단백질은 라이신이 적은 편입니다.
콩 단백질은 메티오닌이 적은 편입니다.
그러면 둘을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곡물의 빈자리를 콩이 채우고, 콩의 빈자리를 곡물이 채웁니다.
쌀밥에 콩을 넣어 먹던 밥상이 이 원리에 맞아떨어집니다. 옛날 사람들이 아미노산을 알아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 필수 아미노산 아홉 개는 전부 필요
✅ 가장 모자란 하나가 전체를 결정 — 제한 아미노산
✅ 곡물은 라이신, 콩은 메티오닌이 적은 편
✅ 섞으면 서로의 빈자리를 메움
솔직히 말씀드리면
단백질 함량 숫자만으로 제품을 고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20g이라도 아미노산 구성이 다르면 몸이 쓸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 구성까지 표기하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이 말 하면 저희도 불편한데, 그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단백질 보충 제품은 식사를 대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원료를 섞는 이유는 원료마다 부족한 아미노산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가장 모자란 아미노산 하나가 전체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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